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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결심 1위 '금연' 도외드립다…영주시 금연클리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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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한시민이 상담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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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중 매일 담배 피우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10년 사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15세 이상 우리 국민의 매일 흡연율은 15.4%로 집계됐다.

매일 흡연율은 평생 일반담배(궐련)100개비(5) 이상 피웠고, 현재도 매일 궐련을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경북 영주시 보건소가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연상담실을 운영,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영주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금연상담실에서는 전문 금연상담사가 일산화탄소 측정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 점검 및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등록자들에게는 금단증상에 따른 대처요령을 제시, 6개월간 관리하는 등 금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 금연보조제와 금연파이프, 비타민 등 행동 강화물품을 제공하며, 등록 후 각각 3개월과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기념품을 증정한다.

바쁜 직장생활로 금연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금연 희망자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기관별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금연클리닉 관련한 사항은 영주시보건소 금연상담실(054-639-5756~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시민들이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아 금연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건강한 금연환경을 조성해 시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흡연에 따른 건강 위험은 손에 꼽기 힘들 만큼 많다. 폐암, 식도암, 췌장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 외에도 심근경색,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천식, 결핵 등의 위험을 키운다.

더구나 금연 후 짧게는 10, 길게는 20년이 지나야 폐암이나 췌장암 등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흡연이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조기 사망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 64606억원, 질병 치료비 46192억원, 치료기간 생산성 손실비용 11115억원 등 총 121913억원에 달한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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