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의 대표 명산인 팔공산이 오는 31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북한산 다음으로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국립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자원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관리되고 전문화된 생태·탐방문화 제공과 대내외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팔공산은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2018년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 이후 2021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협약해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했으며 지난 5월 23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국립공원 승격 원안이 가결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국립공원공단으로 이관 완료해 국립공원 승격일인 31일부터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국립공원 승격 이후 달라지는 것으로는 첫째로는 경제적 파급효과 보전 및 이용가치가 1.9배 상승(2754억 원→5233억 원)하고 둘째 탐방객 수의 증가가 기대(35.7% 288만 명→378만 명)된다.
또 탐방로, 화장실, 주차장 등 기본시설 위주에서 공원시설 고급화 및 탐방 편의시설이 확충돼 대구·경북의 대표 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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