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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본격화…통합적 거점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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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사 전경.[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지역의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 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마련된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199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2만 8048㎡ 부지에 2028년까지 지상 2층 규모의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컨텐츠 기획과 건축계획 등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는 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년), 한국의 서원(2019년)이 차례로 세계유산에 지정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반면 세계유산과 관련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역사문화 공간이나 교육·체험시설은 없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센터 1층애는 세계유산 홍보관을 비롯해 정보안내 센터, 휴식공간 등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세계유산에 대한 통합 정보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쉼터 기능도 제공한다.

2층에는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만의 차별화된 천년신라 디지털 체험관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미디어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의 영상체험을 제공해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온·오프 융합 거점 공간이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관람체험 문화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센터를 경주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유적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국민 누구나 충분히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거점센터를 건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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