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전경(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의'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 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 응급의료기관 239개소,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0개소 등 총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항목을 충족했다.
세부적으로 ▲안정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13개 항목 32개 지표 평가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병원은 2000년 보건복지부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아 최종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응급실 내 응급전용 128채널 MDCT 촬영으로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는 응급전용 수술실에서 수술을 한다.
입원환자는 응급전용 중환자실과 응급전용 병동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 관계자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취약지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국가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도 운영하고 있다.
독극물 중독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응급해독제관리거점병원, 일산화탄소 중독치료에 필요한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경상북도 권역 내 응급의료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중증응급치료가 가능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또한 닥터헬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과 연계하여 지역민들의 필수의료를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인구, 출산율 감소 등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야간·휴일을 포함한 소아응급환자에게 응급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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