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챌린지, 기부품앗이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 효과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예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과 성과로 1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챌린지'를 진행하며 자발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친 군민들과 사회단체 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기부품앗이를 하며 모금 활동을 이어온 공무원들의 노력 등으로 분석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기부금 ‘8억 달성 행운 이벤트’를 한 지 20여 일 만에 7000만 원을 모금, 15일 기준 9억 300만 원이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 8월 기부액을 공개한 전국 지자체 177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는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품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던 것도 한몫을 했다.
여기에 출향인들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더해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학동 군수는 지난2월에 가진 신년 언론인 간담회 자리에서‘고향사랑 기부제를 전국에서1위를 차지해 실내종합체육관을 건립하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그는“전국243개 지자체중 예천군이1위를 차지해 실내종합 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내비췄다.
김군수는 "소액 기부를 활성화해 기부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 출향인들과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활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에 태어난 곳은 물론,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제2의 고향'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은 연간 최대500만원이며, 500만원 기부 시 최대90만8천원의 세액공제와150만원(기부금의30%)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 정보시스템인'고향사랑e음'또는 전국 농협 창구5900여 곳에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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