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대 이은 예천군 전통 순대
예천 용궁순대(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 용궁면 ‘용궁순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지정‘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백년가게’는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점포에게 부여되는 공식 인증제도다.
선정된 가게는 중기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우대와 인증현판 수여,맞춤형 컨설팅 제공,융자금리 우대,노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용궁순대는 1970년대부터 3대째 손수 순대를 빚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해 깨끗한 막창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파,찹쌀,한약재 등10여 가지 이상의 영양 많고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전통 순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왔다.
김미정 용궁순대 대표는 “백년가게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대를 이어 변하지 않는 맛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된 예천 용궁순대가 백년가게 현판식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는“코로나19에 이어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에 백년가게가 선정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백년가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전국1424업체,대구경북 내128업체가 있다.
예천군에서는 2022년 ‘한국관복어집’, ‘백수식육식당’을 시작으로 이번에 ‘용궁순대’ 추가돼 총 3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같은 해 백년소공인으로 ‘현대정미소’가 선정된 바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