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최초의 국가 산림문화자산
경북 상주의 국내 최고령 감나무 '하늘아래 첫감나무에서 감을 수확하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는 국내 최고령 감나무인 상주 ‘하늘 아래 첫 감나무’ 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에 관한 기록물부터 숲과 자연물 등 생태·경관·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자산을 산림청이 지정·관리하는 제도이다.
이 감나무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에 있다.가장 오래된 감나무라 해서‘하늘아래 첫 감나무’로 이름이 붙혀졌다.
이 마을 김영주씨 소유이며 경북도의 보호수로 지정돼 있었다
수고 10m·흉고직경 86cm의 크기다. 지난2011년 산림청 식물법의학팀 분석 결과750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마다3,000개 이상 감이 열린다.
이 감나무는 고욤나무에 접을 붙인 것이다.
이전에는 대구시 동구 평광동의 사과나무가 가장 오래된 접목으로 불렸지만 소은리 감나무의 수령 등이 밝혀지면서 국내 최고령 접목으로 꼽히고 있다.
산림청은 ‘하늘 아래 첫 감나무’가 현존하는 최고령 접목재배 나무로, 선조들의 과학적 영농기술을 입증하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잠재 가능성이 있는 상주시의 산림문화자산을 적극 발굴하는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상주시의 품격 있는 산림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