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권영진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대구 달서병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2일 예비등록을 마쳤다.
권 전 대구시장은 "지난 8년간‘산업구조혁신, 공간구조혁신, 시정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실천하는데 '서대구역'처럼 완성된 것도 있지만 '대구시청 신청사'처럼 아직도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은 정치혁신을 통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대구시장에 도전할 때 '대구혁신에 목숨 걸겠습니다'라고 다짐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18대 국회의원, 그리고 8년의 대구시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대구혁신을 완성하고 새로운 달서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전 시장은 새로운 달서시대를 열기 위해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각오로 대구시청 신청사 2028년까지 완성, 두류 신청사와 이월드, 두류공원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추진, 두류관광특구와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1962년 경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청구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북한 핵 문제 등 통일 관련 연구로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부 정책보좌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보좌역, 미래연대 공동대표,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대구시장 재선을 지냈으며 퇴임 후에는 계명대 석좌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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