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왼쪽)봉화 군수가 통제초소와 군 계란환적장을 방문해 빈틈없는 방역을 주문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봉화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고병원성(AI) 위기대응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 11일 통제초소와 군 계란환적장을 방문했다.
박군수는 이날 봉화읍 도촌리 소재 통제초소와 계란환적장을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실태와 계란 환적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빈틈없는 방역을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전남 고흥군과 무안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봉화군은 사육규모 200만수의 전국 최대 산란계 밀집단지인 도촌양계단지가 있어 농장으로 유입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군은 방역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군은 동절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군 계란 환적장을 운영해 농장과 외부와의 교차오염 차단을 하고, 거점소독시설과 산란계 밀집단지 이동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하는등 빈틈없는 축산차량 소독으로 고병원성AI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에도 빈틈없는 차단방역과 상시예찰을 통해 관내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봉화군 계란환적장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계란 환적장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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