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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의회 예결위, 내년 대구시 예산안 10조 5864억원 '수정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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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전경.[대구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024년도 대구시 예산안 종합심사를 벌여 시가 제출한 10조 5864억 4400만원을 규모 변동없이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이번에 시의회 예결위에서 심사한 2024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전년대비 144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전년대비 예산규모를 줄여 편성한 것은 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예결특위는 이번 심사에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대구시의 건전재정 정책기조에는 깊이 공감했지만가뜩이나 부족한 재원상황에서 빚을 내지 않는 대구시의 재정정책이 대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나 민생경제 지원에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따져 물었다.

또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보여주기식 예산, 그리고 선심성이나 일회성 등의 낭비적 예산 등에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불필요하게 편성하지 않았는지를 중점 심사했다.

주요 심의 내용은 대구시의 주요 정책인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비롯해 민생경제와 맞닿은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확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 각종 대구시 현안 사업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번에 예결위에서 의결한 2024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오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숙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대구시가 이번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고강도의 재정점검을 통해 예산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다소 불요불급한 예산들의 편성이 보였다"며 "예결위는 이러한 예산들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하고 이 삭감한 예산들은 꼭 필요한 민생이나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데 쓰이도록 대구시 예산안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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