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 자문위원이 6일 제22대 국회의원 포항남·울릉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최병욱(51) 전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이 6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남구·울릉 지역의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무소속 신분인 최 전 위원장은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은 "하위직 공무원에서 출발해 국토교통부 최초의 3선 노조 위원장을 지낸 역량을 고향 발전을 위해 활용하고 한다"며 "국회·중앙정부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겸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최적임자로서 위대한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송도구항의 비지니스 허브항 조성 △기술 융복함을 통한 철강·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육성 △신규 투자를 위한 산업단지 추가 건설 △광역교통망 및 차세대 물류망 확보 △스마트 재난 안전 인프라 조성 등을 밝혔다.
최전 위원장은 총선 출마와 관련, 오는 9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그는 "52년간 고향을 떠나지 않은 포항 토박이인 제가, 지난 30년 국토교통부에 재직하면서 남긴 다양한 기록을 엮어 '포항in 최병욱을 아세요'라는 책을 출간했다"며 "지난 1994년 건설부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퇴직하는 동안 늘 애향심을 가슴에 품고 지내왔던 희로애락이 담긴 책"이라고 설명했다.
포항 출신의 최 전 위원장은 대동중·영일고·선린대·고려사이버대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위원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을 지냈고 현재 포스코노조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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