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시설물(상·하수도) 사업완료 현황.[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하시설물 정보 전산화 구축 사업'이 순항 중이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작한 외동읍, 내남면, 문무대왕면, 감포읍, 양남면, 안강읍 6개 읍·면 지역의 지하시설물(상·하수도) 위치 정보체계를 최근 전산화했다.
그동안 29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432㎞에 달하는 방대한 지하시설물 지도를 구축했다.
경주시는 매설 상수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중복투자를 막고, 굴착공사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허가 행정의 투명성도 함께 높아져 대민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주시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92억 원을 들여 12개 읍면 지역의 지하시설물 데이터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확한 지하시설물 DB 구축으로 지하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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