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 드론스포츠단 '레드베어스'가 지난 15일 영남대에서 열린 '제4회 대구경북 LINC3.0 DG9+ 극한환경 드론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경북권 링크3.0사업 수행대학 공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극한 상황에서 드론 주행을 유지하는 대응 조종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영남대 풍동실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기본 및 2가지 극한 환경을 극복하는 본경기와 날아오는 발사체에 대응하는 안티드론 회피 경기로 구분해 진행됐다.
경일대는 3개 팀이 참가해 본경기에서 대상과 금상, 동상을 수상하고 안티드론 경기에서도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우승한 레드베어스는 사진영상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작년 10월에 창단한 신생팀이다. 지난 6월에 개최된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 드론축구 분야에서도 3위로 대구시장상을 받는 등 수상 실적을 쌓고 있다.
신생팀인 레드베어스가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배경에는 2018년 설립된 경일대 무인항공교육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과 경일대 링크3.0사업단의 DX모빌리티 특화분야 지원이 있었다.
현재 재학생들의 드론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아두이노 드론 이론 및 제작 실습'과정을 상시 운영 중이다.
경일대 링크3.0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현우 산학부총장은 "신생팀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차지한 대회 2연패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쉽게 접하고 대중화되는 드론 활용 시대에 발맞춰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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