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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에 이어 예천서 소 5마리 럼피스킨병 확진…경북서 두번째
통제초소3곳 설치, 소 이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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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에대해 조치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 한우농가에서도 럼피스킨병(LSD) 확진 판명이 나와 방역 당국이 긴급 살처분 등 방역 조치에 나섰다.

경북에서는 김천에 이어 두번째 사례다.

21일 예천군에 따르면 전날 20일 호명면의 한우 농장에서 소 5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육 중인 소 1마리가 의심 증상을 보여 5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럼피스킨병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김학동 군수, 부서장,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전날 해당 농장은 피부 결절과 입술이 딱딱해지는 등 의심증상을 인지해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 채취 후 검역본부에서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소 5마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대책본부는 신속한 오염원 제거를 위해 선별적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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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이용해 축사방역에 나서고 있다(예천군 제공)


발생농장 입구에는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해 소 이동을 차단했다.

발생지 반경 10이내 전체 한우, 젖소 농가 등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언제든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차단과 소 반·출입 제한, 소독·방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김천의 한우농가 1곳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해 13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북에는 2만여 축산 농가가 한·육우 826000마리, 젖소 31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국의 소 럼피스킨 발생 건수는 경북 2건을 포함해 총 107건이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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