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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여수전남병원 웅천지구 이전
469병상 종합병원 2026년 개원 예정
여수시 웅천지구에 들어설 여수전남병원 조감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 원도심 광무동에서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해 왔던 여수전남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신도시인 웅천지구로 2026년까지 신축 이전키로 했다.

여수전남병원(원장 정종길)은 웅천동에 건축 연면적 8만7184㎡, 지하 5층, 지상 10층, 469병상, 여수지역 최대 규모로 교통영향평가, 건축경관 심의를 통과하고 여수시청에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증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호흡기센터 등 필수의료 명맥을 이어갈 전문센터는 물론 25개 진료과를 갖추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재난의료 및 감염병 환자 진료 거점기능 등을 수행 할 특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밀 진단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도 갖춘다.

초정밀 CT, 최신 버전의 고성능 MRI는 물론 고사양 초음파 진단장비,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인터벤션룸, 내과적 시술·수술을 한 공간에서 모두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수술실, 음압격리실 및 격리병동, 개인의 요구에 맞는 완벽한 맞춤형 건강증진센터을 갖춰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지역에는 상급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중증환자 및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시설이 서부(목포)권에 편중돼 있고 3차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 의료시설 부족하다.

병원 관계자는 "여수산단이나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중증 외상(응급)환자 등 골든타임 내에 생명을 지켜야 할 환자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급의 최상의 의료 인프라로 여수 시민의 의료지킴이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 원장으로 재직했던 정웅길 원장이 1999년 선원동에 최신식 여천전남병원을 신축해 독립했고, 이번에는 동생인 정종길 여수전남병원장이 웅천동에 대형 종합병원을 짓게 됐다.

여수 최대 규모 병원이 신축되면 인근 도시인 순천성가롤로병원 등으로 유출됐던 의료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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