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가 쩜오골목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칠곡군 제공]
[헤럴드경제(칠곡)=김병진 기자]경북 칠곡군은 지난 4일 김재욱 군수와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왜관읍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관광객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게인 1980'이라는 주제로 쩜오골목축제를 개최했다.
쩜오골목은 왜관읍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2번 도로 사이에 있다는 의미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부르기 시작했다.
왜관읍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민·관이 뜻을 모아 작은 골목에서 진행하는 체험행사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래퍼 슬리피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할매래퍼그룹 배틀과 버스킹 무대 등이 펼쳐져 왜관 원도심이 활기로 가득 찼다.
또 네팔·태국·파키스탄·베트남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 음식이 무료로 제공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떡메치기, 고리 걸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 골목 상인들은 축제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골목 청소에 나섰고, 왜관자율방범대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은 행사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쩜오골목이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물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원도심 분산 개최와 이색 축제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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