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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산사태로 막힌 울릉일주도로 3일 낮부터 양방향 개통…모든차량 운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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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24일 울릉군 북면 현포리 산 33-3번지(일명 노인봉일대) 국지도 90호선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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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달 24일 대형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던 울릉군 북면 현포리 섬 일주도로가 3일부터 개통됐다. 산사태발생 9일만이다.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부터 1차로 통행이후 낮 12시부터 양방향 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군은 도로파손으로 노면 상태가 불량하다며 운전자들의 서행 운전을 당부했다.

도로개통과 관련,가장불편했던 북면현포·서면 태하지역 주민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일부주민들은 읍지역에서 10~20분 거리를 50여분을 돌아서 통행 해야하는 과거 일주도로 절반 개통시대로 되돌아갔다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빠른 복구에 힘써온 모든 관계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도로는 북면 현포리 산 33-3번지 국지도 90호선(일명 노인봉 인근)으로 지난달 24일 급경사지 산사태로 약 31320t 의 토석이 쏟아져 모든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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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북면 현포리 산 33-3번지 국지도 90호선에 발생한 산사태로 통제된 도로가 9일만인 3일 낮 12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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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북면 현포리 산 33-3번지 국지도 90호선에 발생한 산사태로 통제된 도로가 9일만인 3일 낮 12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도로 60m 구간이 암석에 묻히고 석축과 낙석방지책, 전망대시설이 파손되는 등 5억원 상당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항구적인 피해 복구는 경북도가 실시설계부터 완공까지 추진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경북도 관계자들이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응급 복구비3억원을 지원했다.

전봇대와 통신선로 등도 손상돼 현포.태하 주민일부가 정전과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군은 주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추석 연휴도 잊은 채 9일동안 굴삭기 81, 덤프트럭 110, 살수차 9대 등 총 200여 대를 동원해 현장에 쏟아진 토석 제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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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동안 안전요원만 32명을 현장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집중한 결과 단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이번 산사태가 집중호우 등 지역에 계속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사태 발생전인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북면지역 내린 비는 129, 6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강우량은 812에 달하는 것으로 울릉군에 집계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연휴기간에 주민과 귀성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도로와 전기, 통신 등은 임시복구 상태지만 빠른시일내 정상적인 복구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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