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준공 기념 건강걷기대회'에서 5000여명의 많은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매년 치러진 건강걷기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만큼 사림이 이렇게 몰린 것은 처음입니다.
2023영주댐 준공 기념 건강걷기대회'가 16일 경북 영주시 영주댐 일원에서 열렸다.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10시 동호이주단지 삼거리에서 출발해 용미교,용두교,용마루2공원을 지나 평은역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5km코스를 가족·연인·지인들과 함께 걸으며 확 트인 대자연의 품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5000여명 이상(주최측 추산)이 몰려 사람에 떠밀리느라고 걷기도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시민들의 염원이던 영주댐 준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참가자에겐 출발시 생수와 경품권을 나눠주고 도착할때는 간식(빵·우유)과 기념 수건등이 제공됐다.
또한 승용차(아반떼)·TV·건조기등 푸짐한 가전제품으로 내건 경품추첨행사는 참가자들의 깊은관심속에 진행됐다.
영주시 체육회 관계자는“이번 대회는 완공7년 만에 준공 승인을 받은 영주댐과 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영주댐 자연경관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코스를 많은 시민이 함께 걸어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주댐 준공 기념 건강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영주호 풍경을 감상하며 초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댐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모이는 합류점인 평은면 내성천 인근 유역면적500㎢,길이400m,높이55.5m,유효 저수 용량1억3800만㎥,총저수용량1억8110만㎥규모로 조성됐다.
댐 주변에는 국내 최장인 길이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3개소, 66세대),영주댐 물문화관,영주호 오토캠핑장,전통문화 체험장 등의 편의시설이 만들어져있다.
시는 앞으로 영주댐을 관광시설과 체험공간 뿐만 아니라 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큰 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박남서 영주시장은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영주댐 개발사업에 총 1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인문생활, 문화거점, 레포츠, 생태휴양 등 4개 권역에 4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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