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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잼버리 개영식서 50명 탈진·2명 중상… 조직위 “부대행사 중단요청”
인근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 ‘갑호비상’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부안)=황성철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3분쯤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50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들은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 가운데 2명은 중상이고, 48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상황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했다.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발령됐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수십명이 탈진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갑호비상이 내려져 경찰력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개막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양산으로 더위를 피하며 걸어가고 있다. 새만금 야영지에서는 첫날부터 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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