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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화순전남대병원 2023 통증 캠페인 진행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해 열린 2023년 통증 캠페인에서 내원객들이 ‘암성통증 OX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병원 곳곳에서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를 주제로 2023년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에는 병원 내원객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등의 홍보물 전달과 ‘암성통증 바로 알기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암성통증관리 지침 및 자문형 호스피스 안내를 위한 교육 등도 진행됐다.

특히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전라남도와 광주시, 제주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워크온 앱을 활용한 ‘통증을 덜고, 건강을 채우다’ 걷기 챌린지를 함께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걷기 챌린지에는 7,000여 명이 참여, 3주의 기간 동안 10만 보를 달성하고 블로그 연계를 통한 ‘암성통증 OX 퀴즈’ 참여자 500명을 무작위 추첨해 홍보물품(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김인영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은 “암 환자들이 진통제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암성통증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에게 통증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현정 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암성통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해마다 적극적으로 통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지역민에게 암성통증과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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