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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못가고 재이송’ 광주·전남 작년 509건…‘전문의 부족’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응급실에 곧장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사례가 광주·전남에서 한 해 5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의 1·2차 재이송 건수는 광주 131건, 전남 378건 등 모두 509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사례는 광주 755건, 전남 1833건으로 연간 500건 이상 재이송됐다.

재이송 사유는 전문의 부족이 7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상 부족, 의료 장비 고장, 환자·보호자 변심, 1차 응급 처치, 주취자 등이 뒤를 이었다.

최혜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권역 응급의료센터 등 기반 시설(인프라)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운영 중인 응급실도 의료진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설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의료 인력 확보부터 시급하게 추진하고 소방청,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응급의료 체계 전반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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