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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릿고개 생각나는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 내달 2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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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도산면 의촌리 일원의 푸른 보리밭(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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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95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보릿고개가 있었다.지난 가을 수확한 식량이 바닥나고 햇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5~6월 식량이 모자라서 고통받던 시기를 말한다.

식량 걱정이 없는 요즘은 미처 익지 않은 청보리가 새로운 축제의 소재가 되고 있다.

경북안동시는 도산서원 건너 시사단 부근에(산면 의촌리 일대)6월2일부터 4일까지 2023 안동 청보리밭 축제를 연다.

해당 축제는 지난 20181회를 시작으로 2019년에 두 번째를 열고 이후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강의 수위 변화로 지난 3년간 열지 못했다.

전국사진촬영대회,보리밭 걷기,보리밭걷기, 공연, 체험, 전시 및 먹거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녹색향연을 제공하게 된다.

청보리밭에는 대형 보리조형물을 포함한 다양한 포토 조형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인생샷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도산서원 건너편에 위치한 청보리밭은 지난30여 년간 낙동강 상류 수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무허가 경작으로 수질오염 우려,경관저해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나 낙동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친환경경관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인근 주민과 관계기관들이 힘을모았다.

주민과 관계기관은 지난 2017년 전체93(28만여 평)규모 가운데 1단계로30정도에 청보리를 심어 단지를 만든 뒤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듬해 청보리밭 축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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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청보리밭에서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이용덕씨 제공)


K-water안동권지사가 파종비용 등을 지원했고,주민들은 씨를 뿌려 청보리밭을 조성해 성공적인 축제를 이뤄냈다.

2018년 처음열린 4일간의 축제기간동안4만여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입증됐다.

특히, 시사단은 조선시대 영남지방 과거시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문화유산으로 수몰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수위가 낮아져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다.

이번 청보리밭 축제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의촌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도시이자 관광거점 도시인 안동이 수변공간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또 하나의 사례로서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싱그러운 녹색물결이 넘실거리는청보리밭 축제장에 많이 오셔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라고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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