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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 촉구…전남 국회의원들 기자회견
전남 의대·대학병원 신설 촉구하는 국회의원들[더불어민주당 제공]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 국회의원들이 지역 의과대학과 상급 대학병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전남 국회의원 10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전남 의대를 신설해 지역 의사를 확충해야 한다”며 “기존 의대 정원을 소규모로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역 필수 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양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승남·김원이·김회재·서동용·서삼석·소병철·신정훈·윤재갑·이개호·주철현 의원이 동참했다.

이들은 “전남은 고령화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고 의료서비스 수요가 높지만,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와 상급 종합 대학병원이 없다”며 “지역 의료 붕괴를 막고 주민 건강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여당이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고 했고, 윤석열 정부 역시 필수 의료 기반 강화 및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으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전남 의대 신설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22개 시·군 중 17곳이 응급의료 분야 취약 지역으로 분류돼 취약 비율이 가장 높다.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 48.9%, 중증외상 환자 전원율 49.7%로 전국 평균의 두배를 웃돈다.

해마다 도민 70여만명이 다른 지역 병원에 원정 진료를 떠나고 의료비 유출 규모도 연간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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