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 오는 19일 광주에서
호남대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
21일까지 학술대회·문화행사·음식축제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 출범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세계 고려인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이하 고려인총연)’ 출범식을 비롯해 학술대회와 문화축제가 펼쳐지는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K-미래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하나의 민족,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고려인마을 일원과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국제회의실 등지에서 열리는 ‘제1회 K-미래대회’는 고려인 지도자들과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해 한민족 디아스포라 연대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대회 첫날인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는 2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총연’ 출범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협회 회장 등 관계자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단체장 등의 국외초청 인사, 인천과 안산, 시흥의 고려인단체와 전국 이주민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비전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호남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는 ‘K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책임연구원 최영화 교수)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김 게르만(카자흐스탄국립대)교수가 ‘고려일보-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를 통합하는 정보 및 문화역사허브’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이어 제 1세션 ‘K와 언론’, 제 2세션 ‘K의 문화유산’, 제 3세션 ‘K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9일과 20일에는 월곡고려인문화관‘결’-고려인커뮤니티센터-바람개비지역아동센터-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홍범도장군 흉상을 둘러보는 ’고려인마을 정책소풍‘ 행사가 6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월곡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세계인의 날’기념식과 함께 우즈벡과 베트남, 네팔과 인도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체험이 열리며, 월곡2동 어울림 플랫폼에서는 글로벌 한마음 문화축제가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광주시 중외공원에서 열리는 ‘광주시민의 날’행사에도 고려인총연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정든땅을 떠나야했던 고려인 난민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연합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비등해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출범을 하게 됐다” 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키우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사업도 펼쳐서 고려인사회와 모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