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양군, 국비 2조원대 양수발전소 유치 나서…용량 1000㎿ 규모
이미지중앙

영양군은 27일 양수발전소 유치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수발전소 유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군은 지난 24일 지역을 방문한 한국수력원자력(주) 관계자로부터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에 영양군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부지선정 단계이지만 영양군이 사전 조사과정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우수한 요건을 갖춰 우선 예비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계획에 맞춰 환경성, 기술 및 부지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예비후보지 선정을 마쳤다.

영양군 일원면 용화1리 일원에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설비용량은 1000㎿(국비 2조원 투입) 규모로 구체적인 세부 사업규모는 추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군은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지난 25일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구성된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최종대상지 확정까지 주민수용성 확보에 집중키로 했다.

군은 앞으로 주민 설문조사는 물론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영양산나물축제'개최 기간 중에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 및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로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난 1월 기준 인구 1만 6000명선이 붕괴되며 지역소멸의 위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군민들은 지역발전과 영양군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