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이 학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6일 전남도는 박 총장이 전날 도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도립대학이 정부의 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한 후 구조조정 후유증 등 학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총장은 2021년 4월 임명됐고, 4년이었다.

전남도는 박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도립대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도립대는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탈락해 2023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후 학과와 교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는 가면서 후유증을 겪었다.

도립대는 2022학년도 645명이던 입학정원을 2023학년도에 450명으로 줄였다.

또,18개 학과를 15개(폐지 4개·신설 1개)로 감축한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구조조정을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1차 구조조정 계획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도의회 등에서 제기됨에 따라 2차 구조조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