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번 단체협약은 노동조합으로부터 지난해 11월 18일 요구서를 받고 올해 1월 26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총 3차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최종협약에 이르게 됐다.
협약서에는 특별휴가 확대, 공직문화 개선, 장기재직휴가제도 개선, 별도공간 인사상담 실시, 청사 방호 등을 위한 청원경찰 배치, 조합원 관련 업무 추진 시 노조 의견 반영 등 노·사간 소통 기회 확대와 실질적인 후생 복지 증진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이다.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2019년 7월 29일 설립돼 현재 준·명예조합원을 포함해 1432명(97.8%)의 조합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원만하게 노사합의를 이뤄낸 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의 권익 향상과 더불어 시민이 행복한 경산 건설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경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힘과 지혜를 모으고 상호이해와 교류를 통해 건전한 공직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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