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리스닝’ 저자 이종호원장이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팁을 조언했다. 그는 EBS와 메가스터디 강사출신이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외국어 실력을 키우자”

영어는 새해를 앞두고 직장인, 학생, 기업 CEO 등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전략 과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초중고 등 10년 이상 영어를 배우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써먹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토익이나 토플도 마찬가지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입하지만 실력은 제자리인 경우가 태반이다.

화제를 모은 ‘초단기리스닝’ 저자 이종호 토플전문 족집게 어학원장을 만나 해결책을 물었다. 그는 EBS와 메가스터디 강사출신으로 토플만 16년을 가르친 영어고수다.

이 원장은 “토플스피킹은 발음이 좋고 유창하다고 반드시 점수를 잘 받는 것이 아니다.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하다” 면서 “토플이 원하는 쓰고 말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즉 출제의도와 전략을 분석 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토플초보들이 정리되지 않은 기출문제의 일방적 풀이와 해설 방식으로 수업을 하면 이내 좌절감에 빠질 것” 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히 정리된 상태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유학을 생각한다면 주니어토플에 이어 iBT토플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짜야한다” 며 “영어유치원, 국제학교 등을 거친 학생들은 국내파 보다 의사소통이 장점이다. 반면 리딩과 리스닝 의미파악과 정답 고르는 능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이 원장은 라이팅 통합을 통해 중요 포인트를 잡아내고 있다. 고난도 문제를 만나거나 리스닝이 단어밖에 들리지 않는 경우 출제의도를 유추해 정답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수업 때 예상문제를 꾸준히 다루는 이유다.

방학을 맞아 리스닝 실력이 좋은 학생들은 특강반 수강이 가능하다. 주로 국제학교 경험이 있는 학생이 대상이다.

‘영어왕초보’ 나 기초과정 학생은 압구정 족집게 에듀나 대치동 족집게 어학원 토플 저녁 집중반을 수강할 수 있다. 모든 iBT토플강의는 전문강사가 참여한다.

엄격한 관리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종일반의 경우 수업 결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습권 보호를 위해 학습방법은 대외비며 수업을 통해서만 전달된다. 강의실은 서울 강남 대치동과 압구정에 있다. 광주를 비롯해 전주, 부산, 대전 등 지방에 사는 학생도 소수정예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원장은 “대학편입에 필요한 토익 고득점을 얻고자 한다면 프로강사가 소수정예 학생들을 강의하는 방식이 효과적” 이라며 “정답을 쉽게 고르는 요령과 시험에 출제된 내용, 출제 경향, 각 파트별 문제 해결은 개인과외에 준하는 맞춤형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영어 초보가 기출문제를 실전같이 푸는 것은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영어가 약할수록 모르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고 학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를 비롯해 전주, 부산, 대전 등 지방에 사는 학생도 소수정예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