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4.6% 증가 ‘경북도 1위’
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송호준(오른쪽)영주부시장이 이철우 경북지사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2022년 수출 유공 지자체에 선정됐다.
9일 영주시에 따르면 전날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주 수출은 SK스페셜티·노벨리스코리아·베어링아트·KT&G 등 지역에 소재한 굵직한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2022년 10월까지 19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6% 증가(증가율 시부 1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은 3고(물가·환율·금리) 현상 등으로 어려운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수출역사를 쓰고 있다.
영주시는 수출증가율 경북도 시부 1위의 선전과 함께 지역경제의 주축이 되는 관내 기업과 소통을 강화했다.
맞춤형 기업지원과 육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기반 구축과 수출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기여한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관내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지원, 해외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통상경쟁력 강화 지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주지역 수출유공 기업체로는 탄소섬유 제조업체인 에이스씨엔텍(주)(대표 장덕흠)이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국·지방비 등 세제지원과 하수차집 관로매설을 통한 통합환경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부지매입 업무 대행, 현금 인센티브 제공, 부지조성에 따른 교량·진입로 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 지원 등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밖에 시는 공무원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 건의 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1기업 1담당제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1기업 1담당제 운영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140건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접수해 100여 건을 해결한 바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경북 북부권 최초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영주가 수출 분야 기관 표창을 받은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이 수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경상북도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일원에 총사업비 2964억 원, 면적 118만㎡ 규모로 추진 중이다. 베어링?기계?경량소재 전후방 연관기업을 유치해 소재?부품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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