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우건설, 미래비행체(UAM) 산업 뛰어든다
전남도.고흥군과 드론센터 협약...1조5000만달러 유망분야
5일 도심항공교통 산업 업무협약식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가운데)이 마이크를 든 채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공영민 고흥군수와 연단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대우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UAM 시장은 향후 2조원의 시장성이 있는 분야로 대우건설은 드론 택시를 비롯한 UAM 기체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Vertiport)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5일 고흥 드론센터 개소식 및 UAM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백 사장을 비롯해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군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UAM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우건설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고흥을 UAM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게 된다.

대우건설은 버티포트 설계개발 및 운용을 통해 이곳 고흥드론센터에서 UAM 테스트베드 실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형 K-UAM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우건설이 선보인 UAM 공항 역할을 하게 될 ‘버티포트’ 시제품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중이다. 이를 통해 버티포트 분야 설계․시공 및 표준화 구축과 아스트로엑스사 지분투자를 통해 기체를 개발 중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항로개설 분야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만 일원에 개소된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연면적 9246㎡,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비행 공역(직경22km, 고도450m, 면적380㎢)을 갖춘 장애물 없는 광활한 평야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몰려든 드론스타트업 15개사가 고흥드론센터에 입주해 활발한 연구와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2020년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정부의 장기 미래비전을 위해 K-UAM 로드맵을 지난 2020년 6월 수립하고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 기술․산업육성책을 그 해 11월 발표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 상용화를 위한 신기술과 향후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도심항공교통 기체 및 항로 개발․분석 ▷섬지역 교통 특수목적형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거점 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 사업 등 미래 항공교통의 개발․실증 공동 추진 등 새로운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사항이다.

김영록 지사는 “미래비행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비행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흥이 국내 드론․미래비행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AM 산업은 전기 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 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로 향후 2조원의 시장성을 가진 신성장 유망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5일 개소한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전시장에서 전시된 드론들을 둘러보고 있다. 박대성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