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모든병동 진료실…종합병원과 브릿지 연결
병원은 의료진 공동진료를 통해 노인성 질환의 진단, 치료, 재활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인주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르신들의 재활과 요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재활요양병원이 광주에 문을 열었다.
올 초 문을 연 광주첨단재활요양병원(병원장 김윤수)은 10년간의 준비끝에 광산구 쌍암동에 300병상 규모로 진료에 나섰다.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2층 신축건물에서 신속한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와 평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요양치료를 병행한다. 특히 500평 규모의 재활센터에서 1:1 환자별 재활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열전기치료, 도수치료 등 맞춤형 재활치료를 진행한다.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치료연구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의료진 공동진료를 통해 노인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양한방 협진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높였다.
광주첨단재활요양병원 |
실제 이 병원 재활치료센터는 호텔 피트니스센터를 연상케 했다. 최고층에 자리한 센터에서는 불태산과 병풍산, 광주야경이 한눈에 보인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멋진 경관을 보며 운동도 하며 자연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닥 곳곳에서는 재활을 돕기위한 슬로건이 장식돼 있다.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코로나 19로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위생관리에 나선다. 임직원들은 1주일에 4회씩 PCR검사를 진행하면서 혹시모를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병원은 의료진 공동진료를 통해 노인성 질환의 진단, 치료, 재활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실에서 6인실까지 다양한 병실을 운영하며 의사인력 1등급, 간호인력 1등급의 최적의 치료환경을 마련했다. 24시간 자율적인 걷기운동도 가능하다.
중환자를 위한 집중관리병동(5층)을 비롯해 요양병동(6층, 7층), 재활병동(8층, 9층) 등 5개 치료병동을 운영한다. 전국 최초로 모든 병동에 진료실을 배치해 환자가 언제나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전문 대응체계를 갖췄다.
바닥 곳곳에서는 재활을 돕기위한 슬로건이 장식돼 있다. |
감염관리와 환자안전을 위해 병상 간 1.5M 거리 유지, 모든 환자의 개인 냉장고 및 전동침대 도입, 모든 병실 내 화장실과 병실 내 손씻기용 세면대 설치, 온돌식 바닥 난방 및 시스템 에어컨 시설 등 최첨단 시설도 눈길을 끈다. 모든 병동에는 가족상담실, 환자휴게실, 공동 샤워실, 체력단련실이 설치됐다.
600병상 규모의 첨단종합병원과 브릿지를 연결, 응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타 병원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24시간 공동간병을 통해 간병비 부담은 내리고 보호자 없이 입원생활이 가능하다. 이를통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간병인의 안전을 위해 병실 내 별도 간병인실을 만들었다.
인공신장센터, 혈관수술센터와 진료협력을 통해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가능하다. 병원에는 편의점, 커피전문점, 분식점 등 편의시설이 입주했고 넓은 주차장과 주차타워를 통해 주차문제도 해결했다.
김윤수 병원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광주의 경우 진료와 요양이 가능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와 평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요양치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첨단재활요양병원 의료진들은 공동진료를 통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