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2023년 본 예산안 1조393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열린 제265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예산안 협조를 당부했다.
시에서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 3760억원 보다 171억원이 증가한 1조 3931억원으로 1.24%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은 건전재정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도시공간 체질 개선, 미래전략형 남해안 벨트 경제도시 완성 등 선택과 집중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맘 편한 보육환경과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한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35억원 ▲순천아이 꿈통장 지원 22억원 ▲어린이집 특성화 비용과 영아반 운영 26억원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32억원 ▲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2억 4천만원 ▲장애인 위생용품비 지원 및 순천형 장애인 자립 주택운영 2억 6천만원 ▲응급의료 체계구축 용역 및 무진동 앰뷸런스 보급 1억 3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 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생태도시로 체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68억원 ▲자전거 도로 사업 25억원 ▲공원 및 녹지대 유지관리 사업 33억원 ▲순천만 어싱길 조성 및 활성화 9억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콤팩트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도로 다이어트 30억원 ▲신대지구 하천 정비 30억원 ▲도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103억원 ▲도심 하천정비 사업 33억원 등이 투입된다.
시는 사람과 자연이 모이는 미래 전략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순천형 미래산업 발굴 20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23억원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지역정보화 기반조성 9억원 등을 편성했다.
차이가 품격을 만드는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도심 문화스테이션 사업 41억원 ▲어울림 체육센터 건립 50억원 ▲오천도서관 건립 15억원 ▲미세먼지 안심 어린이 실내체육관 조성 21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래세대인 학생과 청년들에게 투자로는 ▲창업보육기반조성 및 창업지원 시설 관리 11억원 ▲교육 경비 지원 확대 72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120억원 ▲청년활동 및 참여지원 정책 추진 60억원 ▲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보조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 시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재정 역할 수행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