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방역[헤럴드DB] |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나주와 영암이 AI 고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30일 전남도(지사 김영록)는 가금농장 밀집 지역인 나주와 영암을 AI 발생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고위험지역에는 합동방역반 4명과 도 농장점검반 10명이 동원돼 특별 점검을 한다. 소독 차량 39대가 배치돼 농장 주변 도로와 진입 도로를 하루 3회 이상 소독한다.
전남도는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전체 가금농장 582곳에 대한 AI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며 “통상 27일령 이상 되는 오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12월 21일까지 27일령(齡) 이상 오리를 키우는 농장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AI 수평전파(농장 간 이동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H5형 항원 확인 즉시 해당 농장에서 1km 내 농장들에 대해 정밀 검사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1km 내 농장들에서 키우는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한다.
현재 도내 가금농장에서는 올가을 들어 현재까지 나주 3건, 장흥·고흥 각 1건 등 총 5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