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한국인의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라남도가 김치의 날(매월 22일)을 맞아 미국 전남도 상설 판매장에서 전라남도산 김치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 주이며, 전 세계 재외동포 거주지역 중 가장 많은 동포가 사는 곳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곳은 현지문화와 한국문화가 조화를 이룬 지역이며 4개의 전남 농수산 식품 상설 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국 순방 시 현지 상설 판매장을 방문해 전라도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 판촉행사를 주문하면서 행사가 성사됐다.
이번 행사는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상설 판매장인 한남체인 로스앤젤레스점‧플러튼점‧토랜스점‧델라모점 등 4개 매장에서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전남산 김치 양념과 국내산 김장 재료를 선보이며 대대적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도의 지원으로 백김치, 총각김치 등 맛과 품질이 우수한 전남산 김치를 포함해 김치 양념, 고춧가루, 새우젓 등 전남산 김장재료를 국내 판매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전 세계 22개 상설 판매장과 아마존 전남관, 미국의 남도장터유에스(US)가 케이푸드의 인기에 힘 입어 농수산식품 수출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