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풍덕동 도시개발사업 예정 부지.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순천 풍덕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23일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6월 전라남도에서 실시인가를 받고 올해 7월 시청으로부터 환지계획 인가를 받은 가운데 공동주택 3개 부지(분양 2, 임대 1개)에 GS건설 '자이'와 포스코 '더샵' 브랜드 아파트가 시공사로 참여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분양 아파트 단지는 2개 블럭(836세대, 970세대)이고, 임대단지는 381세대 규모로 모두 2187채가 공급된다.
이 곳 택지개발 공사는 순천시 풍덕동 일원 55만여㎡(약 17만평) 평야에 지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46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시설 가운데 9.5%를 공원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기반시설 용지 포함 43.5% 등 전원적·친환경적 생태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제반요소를 갖춘 명품 신도심으로 만든다는 것이 조합 구상이다.
이 곳은 주거용지 26만2066㎡, 상업시설용지 3만5210㎡, 기반시설용지(공원 및 녹지, 도로, 주차장 등) 24만8203㎡, 국가정원 연관시설 9663㎡ 규모로 개발된다.
조합 측은 지난 17일 3차 임시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 한편 내년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시기에 맞춰 순천시에서 요청한 임시 주차장과 화훼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사용을 승낙하고 내년 3월부터 시내쪽 구간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풍덕지구 조합 관계자는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사실을 조합원들에 밝혔고 12월에는 1군 건설업체들과 시공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정원박람회를 앞둔 내년 3월에 착공해 2026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