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여수미래포럼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포럼 제공] |
여수미래포럼 발족식에 참석한 회원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 선거일(2024년 4월10일)이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오봉 전 여수시장의 정치활동을 지지하는 시민모임인 '여수미래포럼'이 출범됐다.
‘여수미래포럼’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수는 전국 최초 주민발의에 의해 '3려통합(여수시·여천시·여천군)'을 이룬 위대한 도시임에도 통합정신은 실종되고 특정정당 독식으로 인해 정치권은 되레 분열이 심화되고 지역 핵심 사업들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세력 교체론'을 주장했다.
이어서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시·도의원 공천권 역시 특정 정치세력 입김이 크게 작용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지역구 2명의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보다는 갈등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수미래포럼 회원들은 주말인 지난 19일 미평 봉화산 등반대회 자리에서 출범대회를 갖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세미나와 포럼, 봉사활동 등 다양한 시민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권 전 시장은 "여수는 ‘10.19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이후 기념공원 조성,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굵직한 현안을 완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여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한 재원확보와 예산편성 방법까지 치밀하고 전략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향후 지역현안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여수미래포럼’은 출범식 직후 회원들에게 전체 조직 운영방안과 활동계획을 공지하고 각계 전문가 집단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일인 2024년 4.10 총선에는 주철현·김회재 의원을 비롯해 이용주 전 의원, 권오봉 전 시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