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숙 영주시 부의장과 방문단들이 후지노미야시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기념 사진을 찍고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후지노미야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교류를 재개했다.
이번방문은 양도시 우호교류협정체결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산업페어 참가를 위해 후지노미야시에서 영주시 방문단을 초청해 이뤄졌다.
시에서는 김화숙 영주시의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시의회 의원, 김준한 행정안전국장, 마당놀이 덴동어미 공연단, 지역 농특산물 생산?유통업체 대표들도 함께 갔다.
시는 일본 도착 첫날인 18일 후지노미야시 시라오산 공원에서 방문기념 나무를 심었다.
쿠레타케 호텔에서는 ‘영주-후지노미야 우호협력체결 10주년 기념식 및 환영 만찬회’를 열고 양도시의 우호협력체결 10주년을 자축 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후지노미야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산업페어를 참관했다.
일본 15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여 명이 관람하는 일본 최대 산업박람회에서 영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특산품인 풍기홍삼 가공제품을 선보여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일본 국민들에게 풍기인삼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김화숙 영주시 의회 부의장과 후지노미야시장과 관계자들이 시라오산 공원에서 방문기념 나무를 심고 있다(영주시 제공)
홍보부스에서 시는 참가업체와 함께 농특산물 및 인삼제품에 대한 수출입 상담회를 진행했다.최근 K-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산업페어 개막식 무대에서는 영주 대표 문화 콘텐츠인 마당놀이 ‘덴동어미’ 공연을 선보여 산업페어 관람객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 마당놀이에 흠뻑 빠졌다.
영주시와 후지 노 미야시는 1999년 민간체육 분야교류를 시작으로 2012년 11월 우호교류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 교육,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어고 있다.
김화숙 영주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산업페어 방문은 양 도시의 우호증진, 문화?관광 교류 및 수?출입 판로확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은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 코로나19 확산으로 뜸했던 양도시의 교류가 확대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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