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경주 부시장이 안전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단풍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김호진 부시장 주재로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및 관광객 안전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혼잡 예방과 다중운집시설 위험요소 제거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10여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단풍명소 및 주요 유적지의 교통?인파 혼잡, 관광객 편의시설 점검 결과 등을 확인하고 다중운집시설은 예상 이동 대피로 및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시는 운곡서원, 황리단길, 불국사, 서면 도리 은행나무 숲 등 10여 개소 단풍명소와 유적지에 대해 다음달 9일까지 교통지도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해당 읍면동 비상근무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발생에 대비해 홍보 현수막 설치, 리플릿 배부, 예찰활동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또 경주 예술의 전당, 경주월드, 국민청소년수련원 등 다중운집 시설 9곳은 예상 대피로, 화재안전, 소방시설 등 위험요인 전반에 대해 다음달 9일까지 문화예술과 등 5개 관련부서와 합동점검을 벌인다.
김호진 경주 부시장은 "경주에는 단풍 명소와 유적지, 불특정 다중운집시설 등이 많은 만큼 관계부서간의 협업과 사전 안전점검 등 실질적인 대책을 통해 단 한건의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