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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강진 대비 지진 교육 훈련 실시

11월 20일까지 다중시설 46곳서 대피 등 현장 체험 중심

강진 대피훈련 장면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는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강진에 대비하기 위해 목포시 등 22개 시군과 연계해 앞으로 한 달간 공공․민간 다중이용시설 46개소에서 지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규모 5.8의 경북 경주 지진과 2017년 규모 5.4의 경북 포항 지진으로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대규모 강진에 대비해 매년 집중 교육․훈련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년 비대면 도상훈련으로 진행한 교육․훈련을 현장훈련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최근 전남도청 비둘기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전남도, 22개 시군 청사를 비롯해 종교시설, 어린이집, 학교, 종합병원, 아파트 등 주요 민간 다중이용시설 46개소에서 추진된다.

특히 이 기간 ▲지진 발생이론 및 국내외 주요 지진사례 확인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지진 옥외대피소 검색 방법 ▲기상청 날씨알리미앱 지진 알림 설정 방법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연인원 1만 374명이 참여하는 이번 지진 교육․훈련은 공공 및 민간의 지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설 관리자․이용자가 대피 과정과 행동 요령을 직접 체험토록 해 실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상황대처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진은 예고 없이 불시에 찾아오는 재난으로 비상시 기민한 대피를 위해 사전에 행동요령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도민이 지진 안전에 관심을 두고 교육․훈련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도내 492개 지진 옥외 대피장소를 지정하고 비상시 약 185만 명이 대피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지도 또는 카카오맵에서 ‘지진 옥외대피 장소’를 검색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장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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