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릉군종합운동장 서 울릉군민의날&울릉군민 체육대회 동시개최
울릉군은 오는25일 군 종합운동장에서 울릉군민의 날 과 제53회 울릉군민체육대회를 동시에 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군민의날 군민상 시상모습(헤럴드 DB)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은 오는25일 군 종합운동장에서 울릉군민의 날 과 제53회 울릉군민체육대회를 동시에 연다고 20일 밝혔다.
울릉군민의 날과 울릉군민 체육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만에 열리지만 두 개 행사를 같은날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군민의 날 행사는 지난 1882년 개척령이 내려진 이후 1900년 10월25일 울릉도가 독도를 관할하는 군으로 승격하는 대한제국 고종황제 칙령 제41호가 반포된 것을 기념하고 군민 화합을 위해 매년 10월25일 행사를 해왔다.
해마다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및 향토문화 발전 등에 공헌한 군민에게 울릉군민상을 시상하고 축하공연,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군민 화합 행사를 진행해 왔다.
울릉군과 울릉군 체육회는 개척140주년 설군 122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종합 운동장에서 2개 행사를 동시에 열기로 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는 1만여 군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제의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랑스런 울릉군민상에는 이경태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 협의회장이 수상한다.
전 울릉군 공무원출신인 이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몸소 실천해온 장본인다.
단체상에는 울릉군생활개선협의회가,특별상에는 울릉출신인 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과 한보근 포항시 남구 오천읍장이 받는다.
또 지역 문화 창달에 힘써온 진각종 도진통리 원장도 특별상을 받는다.
울릉군민 체전에 유치원생들의 이색 입장모습(헤럴드 DB)
이와함께 체육인상에 김병수 전임 울릉군수가 체육발전 공로자로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릉군체육회는 앞서 15. 16일에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20일은 배구, 21일은 배드민턴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에는 저동 무릉정에서 궁도, 저동 바둑기원에서 바둑대회가, 남양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천부 국민체육센터에서 탁구, 24일 현포 게이트볼장에서 게이트볼, 라페루즈에서 그라운드골프(시범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당일인 25일에는 종합 운동장에서 육상경기 및 윷놀이, 고무신농구 등 각종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과 연예인 축하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유서 깊은 옛 울릉의 도읍지 황토구미 마을에서 3년만에 열리는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오셔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재충전이 되는 기분 좋은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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