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섬진강에 광양산 재첩이 살포되고 있다. [광양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는 섬진강 특산물인 재첩 서식지 확대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8일 다압면 섬진강 섬진포구~관동마을 지선에 재첩 10t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월면 섬진강 하류에 있는 재첩을 다압면 섬진강 상류 지역으로 이식·살포한 것으로, 뿌려진 재첩은 살포 수역에서 약 1개월간 적응기를 거쳐 정착해 이듬해 5월부터 성장과 산란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시에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80t의 재첩을 이식·살포해 재첩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섬진강 재첩 서식지 확대와 지속적 생산을 위해 재첩자원 조성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지난 2018년 11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된 이후 경상남도 하동군과 공동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