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지난 6일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폭우로 실의에 잠긴 포항지역 이재민과 주민에게 연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의 자매도시인 경기도 수원시와 경북 울릉군이 최근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
수원시는 2500만원, 울릉군은 250만원을 전달했다. 재포 울릉향우회에서도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오른쪽)가 남구 오천읍 사무소 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포항시 제공)
울릉군은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장비 와 인력 지원에도 나섰다.
울릉군청 소유 복구 장비 6대(제설차2, 노면청소차 1, 살수차1, 미니제설농기계 2)와 인력 7명을 지원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울릉군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3·14일 이틀간에 걸쳐 자원봉사자 16명이 포항시 남구 오천시장 일대에서 평소 숙련된 일솜씨로 가재도구 정리, 수해 쓰레기 청소 등 피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태풍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포항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포항시가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시민이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구호 물품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009년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했고 울릉군은 지난 2007년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의 축제와 행사 개최 시 방문단을 상호 지속해서 파견하고 있다.
방재원(오즌쪽 두번째)제포울릉향우회장이 이강덕(가운데)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한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항시 제공)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