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석두)가 제3회 섬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열린다.
울릉군 새마을 회는 첫날인 8일 오후 정부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1984년 3월15일에 개청한 울릉군새마을회는 잘살아보자는 기본이념에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주민운동,생활운동,실천운동,자원봉사운동을 하는 단체다.
1980년대는 국민생활의식정립과 선진질서기초운동을 펼쳐 86아시아게임,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이바지했다.
1990년대는 IMF로 인해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금모으기운동을 적극 실천해 국가경제가 일어서는데 일조했다.
울릉군 새마을회가 생활속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울릉군 새마을 회는 탄소중립운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농산물애용하기, 다문화가정 이해하기,교통봉사,알뜰도서교환시장운영등에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평화운동으로는 연탄나눔,된장간장나눔,밑반찬나눔,김장나눔,명절향토차봉사,행복한보금자리,경로잔치,백신접종안내, 독거노인 가재도구정리사업에도 회원모두가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 운동을 펼치며 백신접종안내 및 마스크를 무료 배부,지역별 방역활동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나라사랑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국기 없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정용태극기 300여개를 무상으로 보급 , 전달해 나라사랑운동에 앞장서 오고 있으며 탄소중립 운동 실천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및 전기절전서명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울릉도.독도 홍보에도 두팔을 걷었다.
매년 추석과 설명절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귀성객들에게 향토 차와 특산품인 호박엿 등을 무료로 제공해 고향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성수기 때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도 산채 무료 시식회를 열고 유명관광지와 민족의 섬 독도 알리기에 도 여념이 없다.
무더운 여름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향토차를 무료로 제공해 후덕한 울릉의 인심을 널리 알렸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도 봉사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2005년 제14호 태풍 “나비” 피해 현장에서는 바쁜 일상의 생활을 뒤로하고 한달 가까이 복구에 힘을 보태고 부녀회에는 국밥과 국수를 제공했다.
매년 폭설이 내리는 겨울철에는 제설작업에 동참하며 홀몸어르신 들의 가정을 방문해 집안 대청소등 말동무를 하며 무료함을 달랬다.
새마을 문고 울릉군 지부가 피서지 이동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살맛나는 공동체 운동을 위해 농어촌 일손 돕기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울릉도 산채 적기수확을 위해 봄 가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나서 산채수확에도 회원모두가 동참한다.
특히 사랑의 김장담그기와 된장·간장 담그기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주위의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300세대에 매년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단체는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새마을운동과 군 행정의 각종행사 및 캠페인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보다는 공익을 우선하며 묵묵히 봉사하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빛과 소금으로 섬 주민들의 생활속에 깊게 자리하고 있다.
정석두 새마을회 회장은 "일선 현장운동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함께 하는 행복한 울릉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의 날(8월 8일)은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정부 기념일로 전국 섬 지방을 돌며 매년 열리고 있다.
내년도 제4회 섬의 날에는 독도의 모섬인 경북 울릉군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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