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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보다 돈' 불법 노점상 공권력 비웃다…울릉도 유명관광지 노점상 불법영업 기승
낙석위험지역에 자릿세 받아가며 노점상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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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광지 북면 관음도 매표소 인근 도로에 불법 노점상이 판을 치면서 이일대가 교통 혼잡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사진=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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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의 유명관광지인 북면 관음도 인근 도로에 불법 영업이 판을 치고 있지만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관음도 매표소 인근 일주도로변, 이곳에는 5~6개의 노점상이 간이 주차장과 도로까지 점유, 불법영업으로 주차난을 부채질하고 차량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보기도 흉한 엉성한 가판대와 너덜하고 탈색된 파라솔들이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간단히 마시는 음료수 판매는커녕 오뎅(어묵)까지 삶아 판매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게업으로 영업신고 대상이다.

이곳에서 노점 자릿세명분으로 수백만 원에 거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관음도 맛집, 추산골등 가판대 대여섯 곳이 따로 설치돼 있지만 수백만 원의 자릿세를 주고 한사람이 몽땅 사들인 것이다고 전했다.

노점상 옆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한꺼번에 몰리는 관광객들로 인해 버스는 배번 장소를 바꿔 승객을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점상 뒤로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크고 작은 암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곳은 군이 낙석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루 에도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머물다 가고 있지만 안전에는 무방비 상태다. 낙석방지용 안전휀스 설치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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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유명 관광지 관음도 매표소 인근 도로에 불법 노점상들 장사를 하면서 이일대가 교통혼잡으로 말썽이 되고 있다. 뒤로는 낙석방지용으로 설치된 휀스가 보이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돌이라도 떨어지면 안전사고는 불 보듯 뻔한데 이를 단속할 행정당국의 소극적 대처로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이곳에 대단위 관광객이 몰리면서 혼잡한 도로에 뒤엉킨 수많은 관광객들은 관음도를 둘러보기 위해 달리는 차량속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다니고 있다.

식품 위생법위반, 불범 노점운영, 노상적치물, 도로 무단 점용등 모두가 행정처분 대상이지만 당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오는 6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지방선거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무사안일과 소극적 행정으로 일관하는 모양새다.

관광지 불법엉업과 교통혼잡등으로 민원이 발생하자 지난해 울릉군 의회 임시회에서도 이를 지적하고 시정 조치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지만 아직도 불법영업은 성행하고 있다.

주민 이 아무개 씨는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줄서기에 바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이럴때일수록 공직 기강을 다잡아 공권력을 발휘해야만 주민들이 행정을 신뢰할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지에 물 한 목음 마실 수 있는 매점은 필수이긴 하지만 현재의 장소보다는 안전한 다른 장소로 이동을 유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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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유명관광지 관음도 매표소 인근에 노점상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일대가 교통혼잡으로 민원이 발생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울릉군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울릉군이 나서서 노점상을 관리함으로써 노점상 수도 통제하고 깔끔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이 이들 노점을 합법 점포로 인정해주는 차원에서 매표소 우측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자연친화적인 일치된 가판대를 제작, 대여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후 여려 상황을 종합하여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속에 천혜의 자연을 누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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