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선거유세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이색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 눈길 잡기에 나섰다. 22일 6·1지방선거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광주시의원에 도전하는 진보당 소재섭 후보는 ‘소 머리’ 탈을 쓰고 선거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본인의 성인 소씨를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광주 서구 라 선거구에서 구의원에 도전하는 정의당 유종천 후보는 자신의 이름 마지막 자인 ‘천’에서 착안, 천사 날개 형상을 등에 메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같은 선거구인 진보당 고기담 후보는 지게를 메고 유세에 나섰다. 고 후보의 지게에는 “귀담아 듣겠습니다. 야물딱지게 일하겠습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선거유세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대형 ‘에어 아바타’도 거리 유세전 단골 손님이다.
광주 기초의회 입성을 노리는 진보당 서기정 후보(동구 나)와 북구의원 최연용 후보(북구 바)는 선거운동에 ‘에어 아바타’를 활용하고 있다.
광주 서구 가 선거구에서 구 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형미 후보는 소음 공해 없는 ‘조용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 김 후보는 차체 표면에 정당·기호·성명 등이 도장된 경형 SUV 캐스퍼를 직접 몰고, 골목 구석구석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담양군의회 입성을 노리는 무소속 이기범 후보는 22일 담양장날을 맞아 천변앞 유세전을 펼쳤다. 서인주 기자 |
담양군의회 입성을 노리는 무소속 이기범 후보는 22일 담양장날을 맞아 천변앞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시장을 보러나온 군민들에게 군정발전을 위한 평소 소신과 담양군 발전전략을 어필했다.
함평군의회 나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심덕재 후보는 ‘슈퍼맨’ 복장을 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시의회 라 선거구에 나란히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구호·김보라 후보는 각기 ‘호랑이’, ‘보라돌이’ 분장을 하고 거리에 나섰다.
무소속으로 나주시장에 출마한 양승진 후보도 자신의 사진·기호·주요 공약을 소개한 대형 팻말이 부착된 지게를 직접 메고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