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나주시장.김선용나주시의회 전반기의장,이광석나주시의회 후반기부의장등 탈탕
강인규시장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강인규 나주시장은"민주당은 혁신돼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일 나주정가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나주시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이 불법과 편법, 지역위원장의 사심에 의한 공천으로 변질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는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시민과 함께 무소속으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선에서 배제된 김선용 전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과 예비후보 등 5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지역위원장과 정치적 대립 관계라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친분이 공천의 잣대가 됐으며 공천 심사 점수도 조작됐다는 의심마저 든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경선에 개입하고 당원 명부 유출 의혹도 이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공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패거리 정치를 반대한다"며 "지역 대표를 선택할 권리는 오로지 시민에게 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전남 22개 시군 중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전·현직 단체장은 박홍률 전 목포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등 4명으로 늘었다.
무소속인 송귀근 고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도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주당 후보들에 맞서 수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