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요가대회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올해도 화엄사 각황전 앞마당에서 요가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계종 19교구 화엄사 측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화엄, 하나 되다. 화엄, 빛이 되다’를 주제로 제2회 요가대축제를 여는데, 6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사전 행사 형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대회는 사찰 음식 체험과 사사자 삼층석탑 사진대회, 어머니이 길 체험, 구층암 차 체험에 인도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순서를 넣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인도인들이 직접 참여, 요가와 인도 전통 춤인 까탁(Kathak·이야기꾼)을 선보이게 되며 주한 인도 대사(스리프리야 란가나탄)가 참석해 요가 대축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응원하는 의미의 ‘치유와 화합으로 하나되는 지구촌’을 부제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랑, 파랑의 양산을 이용 깜짝 퍼포먼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요가대축제는 화엄사만의 행사가 아닌 천은사, 사성암을 포함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국내 정착 이주민들을 우선 순위로 홈페이지를 오픈해 참가자들의 접수를 받게 된다.
아울러 가족, 친구, 연인, 도반 간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아동을 동반할 경우, 10세 이상으로 제한을 뒀다.
참가 구성은 총 500여 명으로 스님 참가자, 광주 빛고을포교원(이주민 포함), 구례군체육회, 전남도요가회, 화엄사, 천은사, 사성암 템플스테이 참가자, 마산면 요가회(이주민 포함), 도체육회, 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 요가 공연팀으로 세부 구성을 마쳤으며, 일반인 참가자는 28일 오전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교구장 덕문 주지스님은 "세계적으로 평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때이며, 경제적으로도 많이 지친 때 무게감을 거두고 일체가 하나 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