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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경찰교육원, 임진왜란 3대 격전지 해상 순례
신임 경찰 60명 이순신 장군 혼·가치 되새겨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여인태) 소속 '바다로함'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기념일을 맞아 해경의 혼과 가치 정립을 위해 최근 4일 간 '임진왜란 3대 해전지' 해상 순례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순례는 교육원의 원훈인 명예·용기·헌신을 신임 경찰에 심어주고, 시공을 초월해 계승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혼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되새겨 보고자 마련했다.

일정은 여수신항 전용부두를 출발해 충무공 장군의 최후 전장인 노량해전의 노량수로, 한산도 대첩 해역인 통영 한산도,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의 진도 울돌목 순으로 3박 4일간 진행됐다.

또 행사에 참여한 신임경찰 60명은 25일 충무공 순국해역인 노량수로 해상에서 묵념과 국화꽃을 헌화했고, 26일에는 충무공 유해가 80여 일간 안치된 완도 고금도 충무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장군의 구국애민(救國愛民) 정신과 발자취를 직접 보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해경 신임 과정 조현섭(25) 학생은 "영화와 책으로만 접했던 역사 속 충무공의 얼이 깃든 3대 해전지 해상순례를 통해 우리 해양 주권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해양 경찰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다로함' 김성수 함장은 "이번 해상순례를 통해 미래 해양 치안을 책임질 신임 해양경찰,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가 장군의 삶과 혼을 배우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 바다로함은 충무공 이순신 발자취 해상순례 및 추모 행사 관련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 교육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방문객 모두가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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