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회장 이용규)는 2022년 제1차 광양만권 공항 활성화 협의회 실무위원 회의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여수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전남도·광양만권 3개시, 3개시 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여수공항 개항 이래 지난해 최초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달성한 여수공항 거리두기 해제 및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에서 여객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주차공간 확보, 접근 교통망 확충 등 실질적인 공항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지역의 각종 국제행사,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으로 기대되는 잠재 수요 흡수를 목표로 공항 활성화 및 홍보 방안 수립, 운영·시설 기반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도심공항 혁신 추진부 주도 하에 현재 항공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으며 여수공항 기반 지역 연계 UAM을 통한 전남 도서지역 활용가능성을 제시했다.
여수상의는 전라선 KTX 역사 명칭을 신풍역에서 여수공항역으로의 명칭변경 건도 제안했다. 그러나 해묵은 민원인 여수공항의 명칭을 ‘여수·순천공항’으로의 변경 건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는 평가다. 여수시 율촌면에 있는 여수공항은 여수와 순천시 중간 지점에 놓여 있다.
올 초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공항으로의 육성과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항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한 바 있다.
최준열 여수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여수공항이 지역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