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율 48% 대형선박 접안 시설 필요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신희)은 국가관리 연안항 거문도항에 신규 여객부두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거문도에는 현재 4척의 여객선이 여수와 고흥 녹동지역을 운항중이나, 잦은 결항(결항비율 47.9%)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형 여객선 운항이 필요하지만, 기존 시설에는 대형선 접안이 어려워 신규 여객부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여수해수청은 신규 여객부두 건설에 수백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는 사업계획 반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여객부두가 건설이 추진될 경우, 대형여객선 운항의 여건이 조성돼 관광 활성화, 일일 생활권 보장 등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여객부두 건설이 사업계획에 반영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